얼마 전, 코엑스에서 개최한 월드IT쇼2016(WIS2016)을 다녀왔는데요. IT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선보인 가운데 눈에 띄는 하나가 있었는데 바로 드론이었습니다. 사실 작년부터 드론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 큰 관심사 중에 하나였는데요. 이는 드론으로 인한 부가산업 창출 가능성을 볼 때 그 잠재력이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드론 산업의 성장 가능성 |
드론 산업이 빠른 속도로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법규 및 규제 사항에 대해서는 일반 사용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일정 중량 이상의 드론의 경우 신고 대상이 되며, 비행 금지 구역에서 비행을 할 경우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결국 드론 소유자는 스스로 비행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비행을 시작해야 하는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론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새로운 취미를 제공해 주기에 충분합니다. 즉, 일반 소비자의 경우 부가산업을 따지기에 앞서 단순히 취미 활동의 영역으로 드론에 접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현재 다양한 업체에서 드론을 출시하고 있는데요. 아직까지는 새로운 시장인만큼 여러 업체들이 참여해 성장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렴하면서도 고스펙을 지원하는 드론이 출시된다면 많은 사용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인데요. 최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에서 드론 출시에 관한 내용을 발표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샤오미 드론 스펙 및 가격 공개하다 |
얼마 전, 샤오미는 자사 웨이보를 통해 티저 이미지를 보여주고, 곧 샤오미 드론을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요. 샤오미 최고경영자인 레이쥔은 25일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자사 드론인 [미드론]의 스펙 및 가격을 공개했습니다.
샤오미 드론의 스펙 및 가격을 알아보면 미드론은 카메라 화질에 따라 2가지 모델로 출시된다고 하는데요. 1080p 모델의 경우 2499위안(약 45만원), 4K 모델의 경우 2999위안(약 54만원)의 가격이라고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샤오미 드론, 미드론의 스펙을 보면 360도의 4K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으며, 뷰파인더를 이용해 스마트폰을 통한 원격 조정이 가능한 쿼드콥터라고 할 수 있는데요. 미드론의 카메라 모듈의 경우 탈착이 가능하며, 5100mAh 교체형 배터리가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샤오미 드론 시장 진출이 전세계적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궁금해지는데요. 사실 샤오미는 중국에서 단기간 내에 급부상한 기업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가성비 높은 보조배터리로 유명했던 샤오미가 각종 전자제품을 공개, 출시하면서 엄청난 속도로 성장한 점은 눈여겨볼만 한데요.
그런 점에서 무서운 속도로 성장해 온 샤오미가 스펙 및 가격 등 가성비 높은 드론을 출시하면서 또 한번 중국 내수 및 해외 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